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이 활막이 존재하는 모든 관절, 즉 움직일 수 있는 거의 모든 관절을 침범하는 질환으로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소위 만성 질환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은 주로 문진과 진찰로서 이루어집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른 많은 종류의 관절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또는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일시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6주 이상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하며, 혈액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초기 증세는 주로 손마디가 뻣뻣해지는 것인데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난 직후에 심하며 1시간 이상 관절을 움직여야만 뻣뻣한 증세가 풀립니다. 이러한 관절의 뻣뻣한 증상은 심한 경우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동시에 환자들은 손마디가 붓고 통증을 동반하여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호소합니다. 무릎이나 팔꿈치, 발목, 어깨, 발까지 침범하는 경우도 흔하고 통증이 있는 마디를 만지면 따뜻한 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초기 증세는 전신의 피로감입니다. 환자들은 관절이 아파서 행동하기가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전신의 무력감으로 고생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조금만 활동해도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은 많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합병증
일부 심한 환자에서는 드물지만 관절 이외의 조직, 예를 들어 폐 ,심장 ,눈, 위장관, 피부, 콩팥에까지도 류마티스가 침범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와 관리
약물요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 제제 같은 1차 약과 인체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류마티스 관절염 자체를 억제하는 2차약들이 있습니다.
모든 약에는 좋은 효과만큼이나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고, 대개 장기간 사용하게 되므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관절 치료약은 위를 상하게 한다는 속설 때문에 치료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요즘의 약물 사용법들은 위장 부작용에서 과거보다 훨씬 안전해졌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환자가 치료받을 때에는 물론 완치를 기대하지만, 모두가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관절의 통증과 관절의 변형 또는 그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하고 조절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하려는 생각보다는 꾸준한 치료가 현대 의학에서 증명된 류마티스 관절염의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잘 관리하고 치료함으로써
거의 대부분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고통에서 경감되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